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도 경질…뉴욕 닉스, 티보도 감독과 전격 결별

티보도 감독과의 작별…예상 밖 결단

뉴욕 닉스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라는 쾌거에도 불구하고, 탐 티보도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는 강수를 뒀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티보도 감독을 해임했다”고 단독 보도하며, 이번 결정이 팬들 사이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티보도 감독은 2020년부터 닉스를 이끌며 5시즌 동안 4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냈고, 특히 2024-25시즌에는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으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디트로이트-보스턴 제압…닿지 못한 '우승'

이번 시즌 닉스는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각각 4승 2패로 물리쳤다. 업셋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우승 트로피에는 끝내 손이 닿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닉스 구단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챔피언이 되기 위한 조직이며, 이를 위해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경질의 배경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티보도의 성적, 충분했지만 결정적 한 방은 부족

  • 정규리그 성적: 226승 174패
  • 플레이오프 성적: 24승 23패
  • 2시즌 연속 50승 달성
  • 수비력 강화, 팀 컬러 확립

티보도는 수비 중심의 전술로 닉스를 리그 상위권 팀으로 끌어올렸고,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승 경쟁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도 동시에 존재해왔다.


후임 감독은 누구?…마이크 말론 급부상

차기 감독 후보로는 마이크 말론 전 덴버 너게츠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말론 감독은 2023년 덴버의 첫 우승을 견인한 인물이지만, 2024-25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팀과 결별한 바 있다.

닉스는 현재 젊은 로스터를 바탕으로 장기적 전력을 구축하고자 하며, 말론의 경험과 리더십이 그 철학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말론은 검증된 지도자이며, 닉스가 원하는 새 시대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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