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임신 폭로하겠다”며 금품 요구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상대로 임신을 빌미로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흥민 측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20대 여성과 40대 남성, 공갈 혐의로 체포

서울 강남경찰서는 5월 15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수억 원대의 금품을 요구했고, B씨는 올해 3월부터 손흥민 측에 접근해 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 측, 7일 고소장 제출…14일 체포영장 발부

피해가 장기화되자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14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당일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이 주장한 임신 사실 여부와 실제 관계, 금품 요구의 경위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소속사 “허위 주장, 선처 없이 법적 대응”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은 명백한 허위 사실에 기반한 공갈 협박이며, 해당 인물들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사건의 명확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사회적 충격…유명인 대상 협박 범죄 재조명

이번 사건은 유명 스포츠 스타를 겨냥한 조직적 협박 시도라는 점에서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허위 사실을 이용한 금전 요구 범죄가 공론화되며, 유사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강력한 법적 처벌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사건의 실체를 면밀히 조사하고, 협박 과정에 연루된 추가 인물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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